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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9월17일 ~ 11월월13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내 누보갤러리
– 김선두 작가, “별은 서정이자 아련한 꿈” 수묵 채색으로 화폭에 담아

KakaoTalk_20220907_114718360.jpg

 

(서울=국제뉴스) 김태엽 기자 = 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자리한 누보(대표 송정희)갤러리의 가을은 별 풍경으로 풍성하다. 전시 제목은 ‘가을, 별 헤는 밤__시리도록’이다. 김선두 작가 (중앙대학교 교수)의 개인전이다. 이번 개인전은 9월 17일(토)부터 11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다. 파랗거나 까만 하늘에 하얀 별들이 총총히 박혀 있는 풍경 속에 우리의 꿈을, 우리의 그리움을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서정성으로 풀어낸 작품들이다.

김선두 작가는 전통회화의 본질을 집요하게 추구하면서도 수묵과 채색, 필선과 색채의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필선의 자유분방함을 토대로 서정성 짙은 작품을 해오고 있다.

특히 색을 층층이 쌓아 색을 우려내는 장지기법으로 동양화 기법에 뿌리를 두면서도 입체적인 결을 얹은 듯 깊이를 더한 현대적 감각의 화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글 쓰는 화가로도 알려져 있다. 동향(전남 장흥)의 소설가인 이청준과 콜라보 전시로 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꾀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선두 낮별-담쟁이 장지에 먹 분채 76x108cm 2019

이번 별 풍경展을 기획한 누보 송정희 대표는 “제주돌문화공원 숲속에 자리한 갤러리 누보의 가을 밤하늘은 어느 계절보다도 별빛이 총총하다. 맑고 깊은 이곳 가을 밤하늘을 떠올리며 가장 어울리는 전시를 고민하다가 김선두 작가의 별 그림을 만났다.”라고 했다. 이어 “별은 영원한 그리움이고 영원한 탐색의 대상이면서, 아직도 가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다,”라며 이번 김선두 작가의 전시가 그런 느낌과 분위기로 관객과 소통하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덧붙였다.


별은 ‘서정이자 아련한 꿈’이라고 말하는 김선두 작가는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은 사람을 아련하게 혹은 몽롱하게 하는 마법 같은 무언가가 있다,”며 어둠이 우리의 앞을 가로막는 막막한 현실이라면, “별은 그 벽에 난 작은 숨구멍이자 작은 창”이라고 비유했다. 그의 그림에는 특히, 느린 곡선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를 두고 작가 자신은 “느린 선의 미학을 통해 우리네 삶의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 내 그림이다. 나의 그림 길엔 항상 느린 선의 꿈과 노래, 그리고 사랑의 마음이 함께 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전시 오프닝 행사는 9월 17일(토), 오후 5시에 김선두 작가를 초대하여 진행하며, 오프닝 참석을 원하면 예약을 해야 한다. 10월 중에는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돌문화공원과 누보는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